• 시실리 2km [8/10]
  • Zappy (IP: *.114.182.87)
    2004-08-30 01:03:08(2004-08-30)


  • 장르 호러
    국가 한국
    감독 신정원
    출연 임창정 / 권오중
    각본 이창시 / 황인호
    제작 김형준  
    음악 김재혁

    시간이 멈추어 버린 그곳,
    시실리(時失里)에는 누가 살고 있길래…
    수 백억(?)에 이르는 조직의 다이아몬드를 들고 튄 석태(권오중 分)는 교통사고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시실리에 불시착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의 환대에 마음을 뺏긴 석태는 시실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그런데 그만! 다이아몬드를 확인하려 들어간 화장실에서 어이없이 낙상해 질식사하게 될 위기에 처한 석태를 본 주민들은 석태가 죽었다고만 생각하고 살인 누명을 쓸까 두려워 석태를 어딘가에 묻기로 결의한다.

    “ 그는…. 아직 이 마을에 있다!”
    한편, 석태의 배신에 지구를 뒤져서라도 석태와 다이아몬드를 사수하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석태를 쫒던 양이 (임창정 分)는 휴대폰 위치추적으로 겨우겨우 시실리까지는 당도하게 된다. 자꾸만 부인하는 마을 주민들과 음산한 동네 분위기에 그곳을 떠날까 했던 양이는 현장에서 석태의 키티 양말 한 짝을 발견하고 석태가 이곳에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나도 이제, ‘너희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다이아몬드의 정체를 알아버린 마을 사람들은 석태를 더더욱 숨기려고만 하고, 석태가 있음을 확신하게 된 양이는 아예 시실리에 주저앉는다. 쫒고 숨기는 가운데 낫, 호미, 도끼로 무장한 농기구 액션까지 선보이며 점점 본성을 드러내는 마을 주민들에게 엄청난 과거가 있음을 양이가 알게 되면서 귀신보다 더 무서운 마을 주민들과 서울 싸나이들의 한 판 전쟁은 이제 시작이다!


    진짜 징하게 웃었다; 코믹하면서도 무서운 부분도 있었다. 정말 황당했던 점은 임은경; 귀신이.... 아. 정말 어이없었다.
    처음에는 마을사람들이 불쌍했는데... 나중으로 갈수록 황당한 전개와 함께 불쌍해지는 조폭들.... 왠지 멋있어 보이는 임창정....  감독은 마치 관객들의 심리를 가지고 노는 것 같았다.
    돈에 미쳐 환장한 마을주민들을 통해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사회를 비판하는 듯한 면도 보였다. 돈때문에 사람을 잔인하게 매장하고 죽이고 하는 사람들...
    귀신들린 권오중 때문에 삼류영화같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무난하게 즐길수 있는 영화 같다.

      마지막으로.. 권오중 정말 최고였다 ㅋㅋㅋㅋㅋㅋ

    무비스트 회원 평점 7.41 나는 8점 정도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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