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형 [8.7/10]
  • Zappy (IP: *.114.182.186)
    2004-10-09 21:45:48(2004-10-09)


  • 장르 드라마
    국가 한국
    감독 안권태
    출연 김해숙 / 신하균 / 원빈 / 이보영
    각본 안권태
    제작 미상
    음악 김형석
    촬영 황기석

    미우나 고우나
    내동생 우리형입니다!

    1990년대 후반, 한 고등학교..
    같은 반에 연년생 형제가 재학 중이다.

    잘생긴 얼굴에 싸움까지 잘하는 '싸움 1등급' 동생-종현(원빈)과
    한없이 다정하고 해맑은 '내신 1등급' 형-성현(신하균).

    어린시절부터 형만 편애하던 어머니(김해숙) 때문에 17년째 교전중이던 형제는 어느날, 두형제가 동시에 인근지역 최고 퀸카-미령(이보영)에게 반하면서 2라운드에 돌입한다.

    형제간에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하며 대판 싸운 날,
    성현은 그동안 동생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한다.

    "종현아! 내가 소원이 하나있는데..
    형이라고 한번만 불러줄래?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태어나 한번도 형을 형이라 부르지 않았던 동생과

    동생이 자신의 첫사랑과 사귀는게 부러웠던 만큼,
    자신만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이 부담스러웠던 만큼..
    ...그만큼 동생에게 미안했던 형.

    하지만 끝끝내 종현은 성현을 형이라 불러주지 않는데...


    원빈 = 동생 ㅡㅡ;;
    나도 남동생이 있는지라... 남과 다르게 영화를 보았다. 형과 동생의 그 미묘한 관계.. 물론 이 영화속 관계와 나와 내 동생관계는 많이; 다르지만... 한 여자를 같이 좋아해서 어쩔수 없었던 동생 원빈.... 심정이 매우 이해가 갔다.
    영화를 보면서 어떤 재능이 있는가에 따라 판이하게 달라지는 형제의 인생을 보면서.. 공부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나이가 들면서 비참해지는 원빈.. 그리고 성공의 길에 도달해가는 형 신하균

    서울대 의대가 거론된 것은 학벌주의, 의대 선호주의를 보여주는것 같아 약간 씁슬했다. 하지만 재미있었고... 비극적인면이 너무 아쉬웠다. 감동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었겠지만 ;

    개인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8.7 무비스트 회원들의 반응은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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